[비상장/장외뉴스] 아이에스티이, "반도체 고도화에 필수…SK하이닉스 퀄테스트 통과"-유화

고승범 유화증권 연구원은 "아이에스티이는 반도체 고도화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라며 "매출은 FOUP Cleaner(풉 클리너), 기타장비, 수소에너지 등으로 이뤄져있다"고 설명했다.

FOUP(풉)은 웨이퍼를 최대 25장까지 적재하는 용기로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순물로부터 웨이퍼를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공정이 미세화되고 있는만큼 FOUP의 오염방지 역량은 중요해지고 있다. 아이에스티이의 FOUP Cleaner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효율성도 뛰어나다. SK하이닉스의 HBM(고대역폭메모리)에 들어가는 FOUP Cleaner 등 고도화 기술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2030년 글로벌 FOUP Cleaner 시장(규모 2000억원)에서 40%의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한다.

SK하이닉스로부터 SiCN(실리콘 카보나이트라이드)용 PECVD 퀄리파잉 테스트를 완료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재 SiCN PECVD 시장은 약 500~600억 규모인데 2030년까지 4000~50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고 연구원은 "HBM 기술의 등장과 하이브리드 본딩의 기술로 SiCN PECVD 수요가 증가했다"며 "현재까지 글로벌 톱2 장비사만 양산 가능한 상당한 기술장벽이 있는 사업이었지만, 아이에스티이는 SK하이닉스 퀄리파잉 테스트를 국내 유일하게 통과해 내년 전공정용 PECVD 장비 3대를 납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아이에스티이는 동해시와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폐유를 만들어 수소를 뽑아내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98% 이상 순도를 가진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보해 2026년 양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