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장외뉴스] LG CNS, ERP 테스팅 솔루션 日진출... 미국 이어 두 번째 해외공략

LG CNS(엘지씨엔에스)의 테스팅 솔루션이 미국에 이어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LG CNS는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재팬IT위크 오텀'에 전시부스를 마련해 '퍼펙트윈 ERP(전사적 자원관리) 에디션'을 소개했다며 24일 이같이 밝혔다.

LG CNS는 일본 시장에 '퍼펙트윈'과 '퍼펙트윈 ERP 에디션' 2종을 모두 제공할 예정이다. 퍼펙트윈은 금융권이 차세대 시스템으로 전환하거나 클라우드 등으로 인프라를 전환할 때 활용되는 자동 테스팅 솔루션이다. 신규 시스템을 오픈할 때 안정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장애 및 결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데 쓰인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 농협카드 등을 비롯해 100여개 이상 기업에 제공돼 왔고 최근 신한은행의 차세대 뱅킹 시스템 전환 프로젝트에도 쓰였다.

이와 별도로 LG CNS는 SAP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SAP ERP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활용하기 위한 'ERP 에디션'을 개발했다. SAP 온프레미스(구축형) 솔루션인 SAP ECC를, 클라우드 기반 SAP S/4HANA로 전환할 때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쓰면 결함 발생률이 '0'(제로)에 가깝게 낮아진다는 게 LG CNS의 설명이다.

LG CNS는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소량 샘플링 데이터가 아니라 기존 ERP 시스템에서 사용하던 대량의 실거래 데이터를 신규 ERP 시스템에 적용해 정상 작동 여부를 정밀하게 확인한다"며 "많게는 수백만 건의 실제 사례들을 신규 ERP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재현해 반복적으로 비교·검증해 사람이 찾아내기 어려운 잠재적 결함까지 제거, ERP 시스템의 품질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고 했다.

배민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상무)은 "올 들어 봄과 가을에 각각 열린 재팬IT위크에서 퍼펙트윈 솔루션 라인업을 선보이며 일본 시장에서의 사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일본 고객들도 ERP 에디션을 통해 더욱 안정적으로 SAP ERP 시스템을 전환할 수 있도록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