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뉴스] 코스피, 7거래일 연속 상승…외국인 순매수·반도체 오름세에 방긋 - 비상장주식거래, 장외주식시장 NO.1 38커뮤니케이션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와 반도체, 이차전지 업종 오름세에 힘입어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44.71포인트(1.70%) 오른 2671.52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3954억원어치와 78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주식 1조221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미국 증시 상승세 둔화로 비미국 순환매가 뚜렷해졌고, 이에 저평가 구간에 있는 코스피가 반등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는 3.22% 올랐다. 금속, 제조, 운송장비·부품 등은 2% 이상 뛰었다. 반면 섬유·의류는 1% 이상 떨어졌고, 제약, 건설, 보험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등락률 3.16%)와 SK하이닉스(4.05%) 등 반도체 기업이 동반 상승했다. 이차전지 주인 LG에너지솔루션도 4.42% 뛰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75%와 1.17% 올랐다. 반면 연일 상승하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0.62% 하락했다.

이 부장은 "전날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7%대 상승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종에도 기대감이 유입됐다"며 "낙폭과대 업종인 이차전지, 소재, 전일 관세 우려로 하락했던 자동차 업종 등 시가총액 상위 주들이 대부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4.62포인트(0.60%) 오른 778.2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78억원, 기관은 13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2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 중 종이·목재는 6.92% 올랐다. 화학, 금융, 오락·문화, 기계·장비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기기, 제약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은 5.30%, 에코프로는 3.24%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2.03%), 리가켐바이오(-4.08%), 코오롱티슈진(-5.91%), 파마리서치(-3.74%) 등 바이오 종목들이 동반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5.2원 내린 1438.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