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뉴스] 관세·인플레 눈치보기…혼조 마감[뉴욕마감] - 비상장주식거래, 장외주식시장 NO.1 38커뮤니케이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혼조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소보다 0.37% 내린 4만4546.08에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 내린 6114.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1% 오른 2만26.7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이날 신고점 경신을 눈 앞에 두고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이 이어진 데다 1월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 밖으로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시장이 흔들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수입 자동차 관세 도입 일정과 관련, "아마도 4월2일쯤"이라고 답했다. 관세 적용시점인지 계획 발표시점인지, 관세 범위는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언급이 없어 시장 영향이 크진 않았지만 변동성 확대 불씨를 남겼다는 평가다.

이날 발표된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9% 줄어 전월 대비 0.2% 감소를 예상한 전문가 전망보다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한파와 로스앤젤레스 대형 산불 등 일회성 요인의 영향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증시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종목별로는 대형 기술주 중 엔비디아(2.63%), 메타(1.11%), 애플(1.2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깜짝 실적' 발표로 이날 14.45% 급등했다.

지난 11일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던 국제 금값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이날 1% 넘게 떨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40분 온스당 2882.99달러로 전장 대비 1.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