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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8일 15:32 안채원|이혜수 기자|기자

尹 구속적부심 심문, 6시간 만에 종료…이르면 이날 밤 결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부장판사 류창성·정혜원·최보원)는 18일 오후 4시10분쯤 심문을 종료했다. 심문은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진행됐다. 약 1시간 정도 점심시간을 가진 것을 고려하면 약 5시간 동안 심문이 진행된 셈이다.

구속 상태인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법정에 직접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발언 기회를 얻어 구속이 타당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송진호·김계리·김홍일·유정화·최지우 변호사가 이날 심문에 출석했고, 특검팀에서는 박억수 특검보와 조재철 부장검사 등 5명이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심문에서 윤 전 대통령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점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특검팀은 서울구치소로부터 윤 전 대통령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서를 받은 점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이를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서울고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오후 3시에 구속적부심사와 관련해 100여쪽의 의견서를 제출했고, 오늘 PPT도 100여장 정도 준비했다"며 "구속이 타당하다, 구속이 계속 필요하다라는 취지로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6일 오전 공지를 통해 "구속적부심사청구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며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로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 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속적부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 나올 전망이다. 법원은 심문이 끝나는 때부터 24시간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다만 구속적부심 청구가 받아들여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이혜수 기자 esc@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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