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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8일 15:13 박상곤 기자

국민의힘, 폭우 수해에 "혁신안 논의" 의원총회 순연…"피해 점검 절실"

전국적으로 쏟아진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하면서 국민의힘이 혁신안 논의를 위해 예정했던 의원총회를 순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8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현재 전국적인 폭우로 인해 각 지역에서 수해 방지와 함께 피해 점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주 일요일(20일) 예정돼있던 의원총회를 순연해 21일(월요일)에 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송 위원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각 지역에서 수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주시길 요청드린다"며 "당 차원의 대응이 필요할 경우 재해대책위원장(서천호 국민의힘 의원)과 상의해 당 지도부에 전달될 수 있도록 상황 체계를 유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오는 20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 첫 내각 인사청문회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당 혁신위원회가 발표한 안건에 대해 총의를 모을 예정이었다.

국민의힘 혁신위는 당에 △'8가지 과오'에 대한 공개 사과 △사과 내용을 당헌·당규에 수록할 것 △당 지도체제 개편 등을 제안한 상태다. 또 윤 위원장은 지난 16일 송 위원장과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 등을 지목해 "스스로 거취를 밝히라"며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탈당 또는 의원직 사퇴 등을 요구했다.

혁신위가 제안한 안건은 순연된 오는 21일 의원총회에서 수용 여부가 판가름 날 예정이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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