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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8일 15:29 경남=노수윤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 호우피해 점검…사전대비 강화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8일 호우 피해 현장인 밀양시 청도천 일대를 방문해 하천 범람 등을 점검하고 사전대비와 신속 대피를 강조했다.

이번 호우는 지난 16일부터 시작돼 18일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경남 평균 강우량 111.5㎜를 기록했다. 특히 창녕군 도천면 375.5㎜ 산청군 생비량면 341.0㎜ 밀양시 구기면 305.5㎜ 등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렸다.

경남도와 시군은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 대피를 지원하는 등 긴급조치해 인명피해가 없는 상태다.

박 지사는 이날 밀양시 청도천 일대의 침수 피해 구역과 제방 상태, 응급복구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산사태 취약지역·하천 저지대·지하공간 등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 대응과 도민 대피체계 전반을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재난 정보를 주민에게 빠르고 올바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침수지역 등을 응급복구할 것"을 강조했다.

지난 17일 집중호우로 어르신들이 긴급 대피한 밀양시 무안면의 요양원을 찾아 위문하고 현장 대응 상황을 살폈다.

박 지사는 "어르신께서 불편함 없이 지내실 수 있도록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피해 복구도 신속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17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 중이다. 시군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실시간 피해 상황 등을 공유하며 선제 대응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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