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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8일 10:15 박상곤 기자

송언석 "현장찾아 수해 복구 활동 동참…특별재난지역 검토해야"

전국적으로 쏟아진 집중 호우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정부를 향해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송 위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충청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국 각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위원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재난 대응은 물론 조속한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수해 복구 현장에 투입되는 군·경, 소방대원, 지자체 공무원 여러분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피해 복구를 위한 예비비 등 재정의 선제적 집행도 서둘러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각 지역 당협별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내일(19일) 당 지도부가 충남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복구 활동에 동참할 예정"이라며 조속한 피해 복구를 통해 무너진 국민의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게 국민과 함께하는 제1야당, 민생 야당으로서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 위원장은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소방청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인 것에 대해 "국민이 폭우로 고통받는 와중 재난 방재 현장을 지휘하는 소방청장과 차장 집무실까지 포함된 압수수색이 그렇게 시급한 과제였느냐"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특검의 수사권은 존중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재난 상황에서 힘자랑식 수사를 강행하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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