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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8일 10:13 안재용|박상곤 기자|기자

국힘 송언석 "이재명 대통령, 부적격 후보자 지명 철회해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은 보은에 대한 미련 때문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부적격 후보자들에 대한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1기 내각 인선은 총체적 인사 참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위원장은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가 한국이 미국의 51번째 주가 아니라 미국이 한국의 14번째 자치단체라고 보는 공격적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며 "일국의 총리로서 외교적으로 대단히 부적절한 언사기도 하거니와 왜 14번째라 했는지 국민들이 의아해한다. 우리나라 광역단체수가 17개인 것도 모른단 말인지 황당해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초·중·고 법정 수업일수를 모른다고 답했다. 유보통합 주관부서가 어디냐는 질문에도 모른다고 했다"며 "직원들에게서 거짓말이라는 하라는 조언을 받는 장관이 어떻게 부처를 지휘할 수 있겠나"고 했다.

송 위원장은 "오늘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열린다"며 "정 후보자는 코로나19(COVID-19) 이해충돌 재테크, 농지 직불금 부당 수령, 위장전입 등 온갖 재산증식 의혹 종합세트다. 아름다운 코로나 영웅 이면에 꼼꼼하고 지저분한 편법 재테크 달인이 있었다는 사실이 국민을 서글프게 한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고장 난 인사검증시스템 문제와 부적격 후보자 문제 정리를 위해 조속한 (이재명) 대통령 면담을 요구한다"며 "설령 이 대통령이 야당과의 소통을 거부하더라도 우리 국민의힘은 국익을 위해서 협조할 것은 대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이 2주도 안 남은 상황인 만큼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청문보고서는 조기에 채택해 즉시 관세 협상에 투입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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