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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0일 11:30 김온유 기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누적 방문객 "100만" 돌파

10일 롯데월드에 따르면, 2023년 8월 베트남 하노이 서호구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내에 문을 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2750여평 규모, 약 3400여톤의 수조를 보유한 하노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최대 1만여 마리의 해양생물이 지내는 메인수조와 360도 서라운드뷰로 해양생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 '회류 수조존' 등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바다사자 생태 설명회를 포함한 14종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하반기에는 신규 생물을 활용한 생태 설명회를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올해 상반기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입장객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10% 증가했고 매출도 약 90% 상승했다. 최근에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람객뿐만 아니라 성인 혹은 연인 단위의 관람객들에게도 매력적인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만의 세련된 연출이 돋보이는 주요 공간과 체계적인 수질관리 시스템으로 만들어낸 푸른 빛의 수조들 덕분이다. 현지에서 '커플 사진 맛집'으로 손꼽힐 정도다. 여기에 로맨틱하게 생일·프로포즈·웨딩 등을 기념할 수 있는 한국형 이벤트 패키지까지 입소문을 탔다.

단순한 관람 시설 역할을 넘어 해양 생태계 보전과 생명 존중 문화 함양을 위한 전문 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2023년 4월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열대 생물 연구소(Institute of Tropical Biology)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 및 연구 위해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롯데월드는 지난 4월 베트남 하노이 타임즈시티에 온라인 교육 콘텐츠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키즈플레이그라운드'도 오픈했다. 롯데월드의 두 번째 하노이 사업장으로 미술 교육은 물론 신체 활동까지 결합한 복합 놀이 공간이다.

이해열 롯데월드 베트남 법인장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베트남 관람객들에게 보다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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