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stock 뉴스속보

www.38.co.kr

2025년 07월 10일 10:22 성시호 기자

블랙야크, 34만명 개인정보 탈탈…과징금 13.9억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9일 전체회의에서 비와이엔블랙야크에게 과징금 13억9100만원과 공표명령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비와이엔블랙야크 웹사이트에선 지난 3월 1~4일 이용자 34만2254명의 이름·성별·생년월일·휴대전화번호와 동·호수 등 주소 일부가 탈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커는 서버 데이터베이스(DB)가 오작동하는 SQL(구조화쿼리언어) 명령을 블랙야크 웹사이트에 삽입, 관리자 아이디·비밀번호를 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위는 비와이엔블랙야크가 2021년 10월 웹사이트를 개설한 뒤 SQL 삽입 공격을 비롯한 보안취약점에 대해 점검·조치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또 비와이엔블랙야크가 재택근무 등을 이유로 웹사이트 관리자 페이지를 회사 외부에서 접속할 수 있도록 설정하면서도 법규상 의무사항인 2차인증 절차 등을 누락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인정보위는 지난 3월 8만여명 규모의 유출사고를 빚은 한국토픽교육센터에게도 과징금 2300만원과 과태료 270만원, 공표명령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SQL 공격에 대한 취약점 점검을 소홀히 한데다 접속기록 보관을 누락하고 사고 통지절차도 늦었다는 이유에서다.

개인정보위는 "SQL 삽입 공격은 널리 알려진 기본적인 해킹수법"이라며 "개인정보처리자는 웹 취약점 점검 등의 보안대책을 강화하면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키워드림론 최대 4배 주식자금 & 고금리 대환상품 한도 오픈! (1644-6960)

[무료운세] 믿어야 돼 말아야 돼? 종목매수전에 믿고보는 "오늘의 운세"

[파워 인터뷰]

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