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stock 뉴스속보

www.38.co.kr

2025년 07월 10일 10:20 박기영 기자

말기 난소암 생존기간 연장…오큐피엠 면역항암제 임상서 가능성 확인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오큐피바이오엠(이하 오큐피엠)은 자사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오레고보맙'이 말기 난소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유의미하게 연장한 사례가 국내 임상 현장에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치료는 황인환 대전을지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주도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치료목적사용승인을 받아 진행됐다. 대상은 기존 치료법으로는 생존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된 말기 난소암 환자 13명으로, 기대여명이 2~3개월에 불과했던 이들 중 상당수가 임상 6개월 종료 시점 이후에도 생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이를 오레고보맙의 치료 가능성을 시사하는 고무적인 결과로 평가했다.

오레고보맙은 난소암에서 흔히 발현되는 종양표지자인 암항원125(CA125)를 타깃하는 면역항암제로, 기존 면역항암제인 PD-(L)1 억제제와는 다른 기전으로 작용한다. 특히 독성이 낮고 면역억제 상태를 회복시키는 특성을 지녀, 체력이 저하된 말기 환자에게도 비교적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오큐피엠 관계자는 "기존 치료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오레고보맙이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며 "조기진단이 어렵고 마땅한 치료제가 부족한 난소암 분야에서 생존기간 연장을 확인한 것은 매우 뜻깊은 결과"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사례를 토대로 기존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투여 가능성 등 후속 임상 전략도 본격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재발 환자는 물론 1차 치료 환자군으로까지 적응증 확대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오큐피엠은 상장사 애드바이오텍 인수를 추진 중이며 향후 파이프라인 확장 및 상장사와의 시너지도 모색 중이다.

박기영 기자 pgys@mt.co.kr

키워드림론 최대 4배 주식자금 & 고금리 대환상품 한도 오픈! (1644-6960)

[무료운세] 믿어야 돼 말아야 돼? 종목매수전에 믿고보는 "오늘의 운세"

[파워 인터뷰]

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