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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9일 23:15 윤혜주 기자

이제 미 공항서 신발 안 벗어도 된다…"19년 만에 철폐"

8일(현지시간) CNN, AFP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변경된 교통안전청(TSA) 규정을 발표했다. 새 규정은 미국 전역에서 즉시 시행된다.

미국은 지난 2001년 이른바 '신발 폭탄범'으로 불리는 영국인 리처드 리드가 신발에 폭발물을 숨긴 채 탑승한 사건을 계기로 지난 2006년부터 19년간 신발 검사를 시행해 왔다.

놈 장관은 "이 정책이 도입된 지 약 20년 동안 우리의 보안 기술은 극적으로 진화했고 TSA도 달라졌다"며 "이제 정부 전체가 참여하는 (신발을 벗지 않아도 되는) 다층적인 보안체계를 갖췄다"고 말했다.

다만 추가 검색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일부 승객들에게 신발을 벗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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