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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03일 18:33 박상혁 기자

경찰, 한국거래소 압수수색…하이브 상장·주식거래 자료 확보

경찰이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한국거래소를 압수 수색했다.

3일 서울경찰청 금융 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압수 수색해 하이브의 주식 거래와 상장심사와 관련된 자료를 파일 형태로 가져갔다고 밝혔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지난 2020년 하이브 상장 당시 주주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회사 상장을 추진한 혐의(사기적 부정거래)를 받고 있다.

그는 기업공개 계획이 없다고 밝힌 뒤 투자자들이 그의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방 의장은 해당 사모펀드로부터 지분 매매 이익의 30%를 넘겨받기로 계약서를 맺었고, 상장 이후엔 약 4000억원을 정산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은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지난달 말 방 의장을 소환 조사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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