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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27일 19:50 황예림 기자

전남 식품업체서 정화조 청소하던 직원 숨져…구조하려던 사장도 사망

전남 한 식품업체에서 정화조를 청소하던 직원이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직원을 구조하려던 사장도 정화조에 들어갔다가 사망했다.

전남 여수소방서는 27일 오후 1시26분 만흥동 한 식품가공 업체에서 2명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을 확인한 결과 직원 A씨(58·남)는 정화조 안에서 찌꺼기를 청소하던 중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업체 사장 B씨(65·남)는 A씨를 구하러 정화조에 들어갔다가 함께 쓰러졌다.

A씨는 뇌사 상태였으나 끝내 숨졌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사망했다.

경찰은 업체 내부에 유해성 물질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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