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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27일 16:32 황국상 기자

"22개국에 IT한류 펼친다"... 월드프렌즈코리아 IT봉사단 발대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7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효석홀에서 '2025년 월드프렌즈코리아 IT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월드프렌즈코리아 IT 봉사단은 2001년부터 IT 청년 인재를 개발도상국에 파견해 온 정부 파견 해외 봉사단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78개국에 8882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했다. 올해는 408명의 봉사단원들이 참가한다.

봉사단원들은 이달 말부터 8월까지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 위치한 중점 협력국, 개발도상국 22개국에서 IT 교육과 문화 교류 활동을 전개한다. AI(인공지능), 프로그래밍, 웹 개발, 그래픽 디자인 등 현지 수요에 맞춘 맞춤형 IT 교육과 프로젝트를 담당한다.

NIA는 "자체 모집을 통해 IT 전문성, 외국어 능력(영어 및 현지어), 한국 문화 교류 역량을 갖춘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했다"며 "이공계 특성화 대학,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 등 IT 전문성을 갖춘 8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해 대학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도 협력을 확대했다"고 했다.

발대식에 앞서 2박 3일간 봉사단원들에 대한 집중 소양 교육도 실시됐다. 현지 적응력과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교육과정은 지난해 우수단원 멘토링, 국제 개발협력의 이해, 온라인 및 현장 혼합형 교수법,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등으로 구성됐다.

장경미 NIA 부원장은 "월드프렌즈코리아 IT 봉사단은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한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진정한 동반성장을 이루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는 AI 시대에 맞춰 포용적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또 "청년들의 열정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지 맞춤형 IT 교육을 통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우리 봉사단원들도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상호 발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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