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stock 뉴스속보

www.38.co.kr

2025년 05월 14일 16:23 제주=정인지 기자

APEC 교육장관들 "AI 통한 맞춤형 학습 지원" 공동 성명 합의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14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 총회 후 "인공지능과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교육협력 확대를 위해 모든 회원의 만장일치로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학습자와 교사들이 현대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갖춰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는 의미다.

이번 APEC 교육장관회의는 우리나라가 올해 APEC 의장국 자격으로 개최하는 첫 장관급 회의다. 오 차관이 의장을 맡았다. 우리나라가 APEC 교육장관회의를 주재한 것은 13년만이다. 주제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 : 혁신, 연결, 번영'으로, 양질의 교육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목표로 논의했다.

성명서에서 경제체들은 AI 통합교실로 학습자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학습하고, 지역내 지식격차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AI를 활용한 교수·학습 콘텐츠, 교수 방법론, 평가 시스템 등 우수 사례를 공유키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서는 학습자와 교사 모두의 디지털 문해력과 디지털 역량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성명서는 "APEC 경제체 전반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보조 기술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명서는 또 "낙후 지역 및 농산어촌 지역의 교육발전을 지원하고 교육의 구조적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할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날 총회 개회사에서 "디지털기술의 발전과 인공지능의 등장은 경제산업 구조 뿐 아니라 사회 문화양식의 변화시키는 문명사적 변화"라며 "APEC 회원경제체 연대를 굳건히 하고 학습공동체를 넓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당초 APEC 교육장관회의 전체를 주관할 예정이었지만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으면서 오 차관이 주재하게 됐다.

이날 APEC 교육장관회의에서는 △AI 통합 교육 정책 사례 공유 △디지털교육 훈련을 통한 교사 역량강화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APEC 경제체 협력 방안 △APEC 글로벌 지식 교류 강화 △글로벌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시스템 등이 논의됐다. 총회에는 에두왈도 페드로사 APEC 사무국장을 비롯해 20개 에이펙 회원경제체 대표단 20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장인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는 우리나라의 교육 기술력을 알리는 AI디지털교과서와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교육 체험 등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이 권한대행은 전날 각국 장차관들과 함께 부스를 둘러보고 "전통적 교육에서 벗어나, 학습자 주도 교육으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정인지 기자 injee@mt.co.kr

키워드림론 최대 4배 주식자금 & 고금리 대환상품 한도 오픈! (1644-6960)

[무료운세] 믿어야 돼 말아야 돼? 종목매수전에 믿고보는 "오늘의 운세"

[파워 인터뷰]

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