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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14일 13:58 황국상 기자

전남 이민 외국인에 AI 통역 상담 시스템, 클라이온 사업 착수

전남 지역 이민 외국인들에게 AI(인공지능) 기반 통역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외국인 상담 지원 시스템이 AI 클라우드 전문기업 클라이온을 통해 구축된다.

클라이온은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와 AI 통역 솔루션 'LXHUB'를 기반으로 한 외국인 상담 지원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클라이온이 개발한 RAG(검색증강생성) 기반 AI 통역 솔루션 'LXHUB(Linguistic Exchange Hub)'를 통해 전남 지역 외국인 주민의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주민의 원활한 행정 서비스 이용과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서다.

양측은 △센터 방문자 대상으로 AI 통역 서비스(LXHUB) 시범운영 △LXHUB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환경조성 △관련 데이터 및 정보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센터는 올 하반기부터 'LXHUB'를 활용한 상담지원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클라이온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에서 개발된 'LXHUB'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실시간 통역 솔루션으로, 음성 인식 오류를 줄이기 위해 '도메인 특화 RAG DB(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자동 보정 기술을 적용했다. 행정안전부가 제공한 '외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민원 서식 235종'의 다국어 버전을 학습해 행정 상담에 최적화된 성능을 갖췄다.

현재 광주광역시 외국인주민센터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LXHUB'는 향후 외국인 전문 상담센터, 전국 주민센터 민원실, 병원, 상가 등 다양한 오프라인 시설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일수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장은 "클라이온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언어 장벽 없이 센터를 이용하고, 전남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지 클라이온 대표는 "LXHUB가 외국인 주민의 실질적인 언어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자체와 협력을 이어가 언어 장벽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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