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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14일 10:48 이재윤 기자

"교사 자부심보다 피로감"…스승의 날 "쉬고 싶은" 선생님 82%

14일 뉴스1에 따르면 대구교사노조가 스승의 날을 앞두고 도내 교사 6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스승의 날을 떠올리면 드는 생각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근로자의 날처럼 휴무하는 것이 좋겠다'는 답변이 54%(378명)로 가장 많았다.

또 '스승의 날 또는 근로자의 날 교사도 쉴 수 있도록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82%(572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스승의 날이 부담스럽다'는 응답은 32%, '김영란법 위반이 우려된다'는 응답은 8%였다. 반면, '스승의 날에 교사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는 긍정 답변은 3%에 그쳤다.

'현재 선생님에 대한 교권이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느냐'는 질문에 48%(333명)가 '매우 그렇지 않다', 27%(191명)가 '그렇지 않다'고 답변해 70% 이상이 교권 보호가 미흡하다고 느꼈다. 반면 교권이 보호받고 있다는 응답은 3명 중 1명 수준(25%)에 그쳤다.

교사 10명 중 7명 이상은 수업이나 생활지도보다 행정 업무가 더 많다고 느낀다고 답했으며, 교사 처우에 대한 만족도는 11%에 그쳤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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