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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12일 10:33 오상헌 기자

서초구, "땅꺼짐" 선제 예방시스템 가동

서초구 주민 안전을 위해 지반침하(땅꺼짐) 사고에 대한 선제적 예방대책을 대폭 강화해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초구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지역 내 도로 전 구간에 대해 1차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완료했다.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연차별 추진계획에 따라 458.5km에 달하는 도로를 대상으로 2차 GPR 탐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를 포함한 관계 기관과 협력해 GPR 탐사 규모를 점차 확대한다.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전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도 실시해 도로 침하 및 파손사항 등을 조기에 발견하고 정비했다. 재건축 현장이나 주요 간선도로 등에 대해선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GPR 장비를 활용해 이상 징후를 탐사했다.

지반이 약해질 수 있는 우기철을 맞아 공사장 및 굴착현장, 절개지, 축대·옹벽 등 지반침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특별 안전점검에도 나서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땅꺼짐 현상 발생 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발견 즉시 신고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땅꺼짐 이상 징후에 철저히 대응하고 선제적인 예방 조치를 강화해 땅꺼짐 걱정 없는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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