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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09일 16:36 이지현 기자


지상파 3사, JTBC 상대 가처분 신청 "올림픽 중계권 입찰 중지해야"



9일 법원에 따르면 이들은 JTBC의 2026~2032년 동·하계 올림픽 방송 중계권과 2025~2030년 FIFA 월드컵 방송 중계권의 사업자 선정 입찰 절차를 중단해달라며 서울서부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했다.

2019년 지상파 3사는 중계권 비용 절감을 위해 JTBC에 '코리아풀' 컨소시엄을 통한 IOC 올림픽 공동 입찰을 제안했다. 그러나 JTBC는 3사의 요청을 거부하고 단독으로 더 높은 입찰가를 제안해 2026~2032년까지 올림픽 중계권을 확보했다.

JTBC는 2023년 이전 대회보다 상향된 금액을 제시해 2026년과 2030년 FIFA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했다. 이후 JTBC는 지상파 3사의 재판매 요청을 거부했다.

지상파 3사는 PSI가 제시한 입찰이라는 중계권 재판매 방식과 조건도 문제 삼고 있다. 이들은 PSI의 조건이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을 개별 구매할 수 없고 패키지로만 입찰해야 하며, 선호도가 높은 2030~2032년 대회를 구매하기 위해 2026~2028년 대회를 강제 구매하도록 무리한 끼워팔기를 하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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