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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29일 14:18 경기=권현수 기자

日 화장품 기업 닥터 쉬바, 부천 소외계층에 1억 상당 기능성 화장품 기부

"한일 우호 증진과 함께 두 나라 간의 민간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고 싶습니다."

일본 화장품 전문 기업 닥터 쉬바(Dr. SHEVA)가 최근 한국 내 소외계층을 위해 마사지 크림 800여개를 기부하며 민간 차원의 한일 우호 증진에 나섰다. 기부한 기능성 화장품은 총 1억2000만원 상당으로 장애인·다문화가족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닥터 쉬바는 지난 22일에는 (사)한국청소년지도위원회에 마사지 크림 300여개를 전달했다. 같은 날 (사)한국다문화복지협회 부천지회에도 같은 수량의 제품을 기부했다. 이어 지난 28일 (사)대한생활체육회 파크골프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선수들의 근육 회복과 피부 진정을 위한 같은 제품 1500만원 상당을 별도 지원했다.

토메모리 미쓰히로 닥터 쉬바 회장은 "바다 건너 이웃이자 친구 나라인 한국과 우호적인 교류를 계속 나눌 생각이고, 이번 기부는 한일 민간 교류를 위한 첫 단추"라면서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과 다문화 가족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승권 닥터 쉬바 한국지사장은 "회장님의 요청으로 한국과의 민간 우호 증진을 위해 이번 기부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완 (사)대한생활체육회 파크골프협회 회장은 "일본 닥터 쉬바측에서 제공한 마사지 크림은 선수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잘 사용하겠다"며 "국내 파크골프 대중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기부를 계기로 닥터 쉬바측과 긴밀한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에 기부한 마사지 크림은 참치에서 추출한 해양성 가수분해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기반으로, 멘톨 성분을 더해 피부 진정과 근육 회복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화장품이다. 현재 일본 내 야구·축구 등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닥터 쉬바는 미용, 오메가, 헬스 관련 제품 50여종을 생산하는 일본 중견 화장품 기업이다. 특히 일본 국내 주요 화장품 브랜드에 원료를 공급하는 원료 전문 제조사로도 널리 알려졌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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