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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25일 17:13 이재윤 기자

[내일 날씨]따스한 봄 날씨, 아침엔 쌀쌀…일교차 20도, 환절기 건강 주의해야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26일은 전국이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일교차는 15~20도 내외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최저 5~11도, 최고 18~22도)보다 아침에는 다소 낮고, 낮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기온 변화가 커 건강 관리와 농작물 보호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충북, 전라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은 아침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내려가 서리나 얼음이 생기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10도 △춘천 4도 △강릉 10도 △대전 6도 △대구 7도 △전주 7도 △광주 7도 △부산 10도 △제주 12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7도 △춘천 22도 △강릉 23도 △대전 22도 △대구 25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부산 19도 △제주 21도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내외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밤부터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는 순간풍속이 시속 90㎞(초속 25m)에 이를 수 있어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 영동, 충북 남부, 전라 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들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에서 강풍까지 동반돼 산불 등 각종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야외에서의 화기 사용을 자제하고, 논밭 태우기나 쓰레기 소각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26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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