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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25일 13:49 경기=권현수 기자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민이용 확대"...시흥시·서울대 지역상생 협약

경기 시흥시가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설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시는 지난 24일 시흥시의회, 서울대학교 함께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민 이용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신영기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시흥캠퍼스 시설을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대학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오는 7월1일부터 3년간 야외 체육시설 이용 할인, 교육 행사 유치, 생활관 활용 등 다양한 연계 방안이 추진된다. 시민들은 캠퍼스 내 야구장, 축구장, 테니스장 등 야외 체육시설을 기존 이용료보다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시는 캠퍼스 내 컨벤션센터를 활용해 시 주요 교육 행사를 추진하고 다양한 포럼과 박람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대 연수원의 일부 공간은 시흥시 신규 임용 공무원의 생활관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신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이 지역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시민들이 캠퍼스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며, 지역사회와 대학 간 상생 협력의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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