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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25일 13:14 영주(경북)=심용훈 기자

"선비의 온기, 만남에서 빚어진 향기" 2025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5월3일 개막

경북 영주시는 2025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다음 달 3일부터 3일간 문정둔치(시민운동장 앞) 및 선비촌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선비의 온기, 만남에서 빚어진 향기'가 주제인 올해 축제는 5월3일 영주시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고유제'로 막을 연다.

개막식에서는 제7회 선비대상 시상식과 주제공연, 하윤주, 윤태화, 김수찬, 마이진이 함께하는 선비콘서트가 펼쳐져 도심 전체에 축제 분위기를 만든다.

5월4일에는 어린이 한복 패션 콘테스트와 랜덤플레이 댄스대회, 가야금 연주자 '하랑'과 팀 '땅콩콩'이 함께하는 선비의 얼 콘서트에 이어 '선비의 사방팔방' 붐업 공연이 열린다. 선비촌 행사장에서는 지역 예술인 경연과 상시 진행돼 축제의 흥을 돋을 계획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어린이 날'에는 매직버블쇼, 벌룬쇼 등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연과 체험이 집중 편성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주무대가 마련된 문정둔치에는 다양한 모습의 선비를 형상화한 유등 50여점이 전시되고 '선비 주제관'에선 선비 체험존을 운영한다.

보조무대에서는 왕 행차 놀이, 공양미 삼백석, 뺑파전, 강강술래, 지게놀이, 윷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선비촌에는 전국 죽계·한시백일장과 전국 민속사진 촬영대회가 열린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축제는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세상, 문정둔치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준비한다"면서 "축제 기간 어린이날이 겹쳐진 점을 감안해 재미있고 흥미로운 선비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가족형 체험프로그램을 별도로 구성하고 정신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풀어내는 공간도 마련한다"고 말했다.

영주(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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