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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25일 11:41 정세진 기자


마포구, 자궁경부암 예방 "HPV 백신" 무료 접종



HPV 예방접종 국가지원 관련 안내. /사진=서울 마포구
서울 마포구는 지역 내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등 예방 효과가 큰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주로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 생식기와 항문 사마귀, 호흡기 유두종, 자궁경부암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자궁경부암의 90% 이상이 HPV 감염으로 발생해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HPV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2007~2013년생 여성 청소년과 1998~2006년생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여성이다. 접종 백신은 HPV 4가 백신이다. 첫 접종 나이에 따라 접종 횟수가 달라진다. 15세 이전에 첫 접종을 하는 경우 총 2회, 15세 이후에 첫 접종을 하는 경우엔 총 3회 접종해야 한다.

접종을 원하는 대상자는 신분증을 가지고 마포구 내 위탁의료기관으로 방문하면 된다.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포구 내에는 총 63개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HPV 예방접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건강동행과, 120다산콜센터,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HPV 백신은 자궁경부암 등 심각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마포구는 청소년과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구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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