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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24일 18:10 유재희 기자

민주당 "명태균 의혹" 고발에 홍준표 캠프 "허위선동 주동자 고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캠프는 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 홍 후보를 경찰 고발한 것을 두고 "허위선동을 일삼던 민주당이 무고죄까지 저지르며 폭주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 캠프의 남윤중 클린선거본부장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오늘 제출한 고발장을 입수한 후 주동자들을 공직선거법위반죄(허위사실공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 무고죄로 즉시 고발, 허위 선동으로 대선의 공정성을 훼손하려는 민주당의 폭주에 엄정히 대응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홍 후보의 '명태균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제기하며 정치자금부정수수죄로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외 조사단은 대구지역 당원명부 불법 입수 및 불법 유출 등 의혹에 대해 홍 후보 등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남 본부장은 "홍 후보는 민주당의 명태균 관련 허위 선동을 수차례 명확하게 반박했고 명태균씨를 9번이나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했다"며 "명태균 스스로도 최근 보석으로 석방된 후 홍 후보와의 관련성을 부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홍 후보의 본선 진출이 그토록 두려운가. 전과 4범, 형수 욕설, 무상 연애, 12개 중대범죄 피고인을 후보로 추대하면서 이를 직격하는 홍 후보와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자신은 없는 것인가"라며 "또다시 병풍 조작, 생태탕 선동과 같은 흑색선전에 의존하는 구태 정치의 모습을 보이려 한다"고 했다.

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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