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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24일 18:11 안재용|김지은 기자|기자

안철수 "단일화? 한덕수 할일 많다"…김문수 "누가 나와도 단일화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에 대해 "한 권한대행이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며 반대했다. 김문수 후보는 반면 "한덕수든 김덕수든 누가 나와도 우리는 단일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하겠냐는 질문에 안 후보는 "한 사람이라도 더 모으는 것이 이길 수 있는 길"이라며 찬성의 뜻을 표했다. 김 후보는 "사전에 충분히 타진해 단일화해야 한다"고 했다.

안 후보와 김 후보는 24일 채널A 생중계로 진행된 대선 2차 경선 '1대1 맞수 토론회'에서 이른바 '한덕수 차출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현재 미국 관세문제가 정말 시급하다. 관세를 1% 낮추더라도 우리나라가 차지할 국익이 엄청나다"며 "미국은 보통 임기 첫 6개월 내에 정책이 결정된다. 한 권한대행이 남은기간 동안 일을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한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 안 할것이라고 보지만 그분이 출마하면 우리 표를 갉아먹는다"라며 "이승만 말처럼 뭉치면 살고 나눠지면 망하게 돼 있다. 반드시 뭉쳐야 한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안 후보는 찬성의 뜻을 표하며 "이번선거가 어렵다. 이런 가운데 이기려면 반이재명 세력을 한 사람이라도 더 모아야 한다"며 "평소 생각이 달라도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생각만 같으면 우리편"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기본적으로는 합쳐야 하는데 여러가지 조건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만큼 간단하지 않아 세모를 들었다"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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