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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24일 16:29 김태윤 기자

커버써먼, 아시아 시장 진출 본격화... "장기적 성장 구조 만들 것"

커버써먼은 공기, 열, 빛 등 자연 요소를 활용한 친환경 섬유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과 패션이 결합된 기능성 의류를 선보이는 기업이다. 자체 소재·부품 브랜드 'CVSM'과 라이프스타일 테크 브랜드 '키크'(KEEK)를 운영하고 있다.

커버써먼은 최근 중국 현지 총판사 환시싱윈과 계약을 맺고 티몰, 샤오홍슈, 더우인 등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상반기 중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쇼피(Shopee) 플랫폼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3개국에 온라인 채널을 구축했다. 일본에서는 이토추 상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소재 공동 개발과 글로벌 유통 협력을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일본 아나(ANA) 항공 몰과 로프트 백화점 등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면서 "4월 말에는 일본 공식 온라인몰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만에서는 유통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베개와 후드를 결합한 '필로우디' 제품을 1만5000장 이상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호 커버써먼 대표는 "시장별 파트너십과 세일즈 전략을 바탕으로 B2B2C 모델을 고도화해 브랜드와 기술의 동반 확장을 실현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소재 기술과 글로벌 공급망 역량을 기반으로 아시아를 넘어 장기적 성장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커버써먼은 올해 상반기 중 서울 한남동에 플래그십스토어를 개관할 예정이다.

김태윤 기자 tyoon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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