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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21일 18:00 이유미 기자

프로지니어, "2025년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 선정

이 과제의 주요 목표는 감염병 백신에 활용 가능한 신규 면역증강제의 발굴·개발이다. 오는 2026년 12월31일까지 진행되며 총 연구비는 약 12억원 규모다.

프로지니어의 독자적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 '프로롱(ProLNG)'은 지속성 작용 메커니즘으로 기존 TLR7/8(톨유사수용체 7/8) 작용제의 부작용을 낮추면서도 면역 반응을 강화한다. 항암 백신용으로 개발된 ProLNG-001 면역증강제의 경우 GLP(의약품 안전성 시험관리기준) 독성 시험을 완료한 상태다. 회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알루미늄염 및 스쿠알렌 등을 함유한 신규 면역증강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엔 회사의 신규 면역증강제에 대한 동물 실험 연구 결과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임용택 성균관대학교 교수팀과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의 최영기 소장 연구팀, 이종수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팀이 공동 진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 신규 면역증강제는 mRNA 백신이나 알루미늄 기반 제재보다 뛰어난 교차 면역 및 세포면역 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철 프로지니어 대표는 "면역증강제는 백신의 효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 중 하나"라며 "예방용 백신뿐만 아니라 치료용 백신 모두에서 전략적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과제를 통해 감염병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하고 미극복 감염병 백신 개발 및 백신 국산화를 위한 기술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지니어는 백신의 용도·타깃질환·면역원성 등에 따라 맞춤형 면역증강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4년부터 국내외 제약·바이오텍 기업들과 8건의 물질 이전 계약(MTA, Material Transfer Agreement)을 체결, 백신 개발에 적용하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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