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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21일 17:44 안재용 기자

안철수,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깊은 위로의 마음 전한다"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교황 프란치스코(Francesco) 1세의 선종에 대해 "슬픔에 잠긴 모든 가톨릭 신자 여러분께 한 사람의 신자(하상 바오로)로서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21일 SNS(소셜미디어)에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선종 소식을 접하고 깊은 슬픔과 함께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황청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절 다음날인 이날 선종했다. 지난 2013년 교황에 선출돼 즉위한 지 12년 만이다.

안 의원은 "제가 정치에 대해 깊이 고민하던 시절 바티칸을 방문했을 때 턱슨 추기경님을 통해 교황님께서 전해주신 말씀인 '정치란 가장 순수한 형태의 봉사이다'는 아직도 제 삶을 지탱하는 반석이자 제 사명의 이정표다"라며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정의와 평화, 가난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온몸으로 실천하신 위대한 영적 지도자이셨다"고 했다.

안 의원은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회'를 끊임없이 강조하시며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셨고 생태 환경의 보존과 종교 간의 대화, 화해에도 큰 족적을 남기셨다"며 "그분의 따뜻한 미소와 겸손한 삶은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감동과 희망을 전해줬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그분의 말씀과 행보는 앞으로도 인류의 양심 속에 오래도록 살아 숨 쉴 것"이라며 "하느님의 품 안에서 평화로운 안식을 누리시길 기도드린다"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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