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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8일 18:09 김성은 기자

"영남권" 공약 밝힌 김동연…"부산을 글로벌 금융·물류 수도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부산을 글로벌 금융·물류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백팩 메고 TMI(도어스태핑)' 기자회견을 통해 "영남을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영남권을 대상으로 한 공약을 낸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부산을 금융 수도로 만들겠다는 구상과 관련해 "산업은행을 계획대로 (부산으로) 이전하고 수출입은행까지 이전할 것"이라며 "(산업은행 이전시) 진통이 있는 것은 알지만 (산은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다른 금융기관과 함께 가도록 패키지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울산에 조선, 해양, 수소 산업을 연계한 첨단 산업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경상남도, 우주항공 대기업 도시, 우주항공 특성화 대학을 합쳐 우주 항공 복합 도시를 건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는 미래모빌리티 자동차와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모빌리티 제조업 거점으로 조성하고, 경북은 구미 반도체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연구개발(R&D) 실증 시설을 지원하겠다"며 "KTX 남부대륙고속철도 역시 차질없이 개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이번 대선에 출마한 김경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동연 예비후보는 단일화 관련 질문을 받고 "정치공학적 단일화나 이합집산은 제 철학과 맞지 않다"며 "자연스럽게 철학과 가치, 정책이 맞다면 협력하는 방안은 얼마든지 열려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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