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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8일 17:15 경남=노수윤 기자

경남도-섬에어 사천∼김포·제주 취항 협약, 경남 하늘길 넓혀

경남도와 섬에어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천공항 활성화와 도민의 항공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부경남의 항공 접근성을 높이고 사천공항의 여객 수요 기반을 확충해 항공산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했다.

앞으로 경남도와 진주시·사천시는 항공사 운항에 필요한 재정·행정 지원과 함께 탑승률 제고·공항 홍보를 공동 추진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안정적인 항공기 운항을 위한 시설 제공과 환경 개선을, 섬에어는 사천~김포·제주 노선 운항과 마케팅을 통해 도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항공 수요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사천공항이 남해안 시대를 여는 중심 공항으로 거듭나도록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며 "섬에어의 취항이 사천공항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천공항은 최근 △우주항공청 설립 △항공특화산업 육성 △경남 서부권 관광지와의 연계 등으로 여객 수요가 증가해 국제선 유치를 위한 인프라 확장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경남도는 국제선 운항을 위한 세관·출입국·검역(CIQ) 시설 구축과 터미널 공간 재배치 등 공항 기능 고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섬에어는 2022년 설립된 신생 소형항공사로 내년 사천~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울릉공항 등으로 운항 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2023년 9월 운항을 중단한 하이에어도 내년부터 사천공항 재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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