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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8일 14:02 김창현 기자

블랙스톤, 시장 불확실성 속 620억 달러 순유입…3년래 최대 규모

블랙스톤은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3년래 최대 규모인 약 620억달러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상황이 불확실했지만 AUM(운용자산)도 1조2000억달러를 달성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크레딧과 프라이빗웰스 부문 성과가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블랙스톤의 외부 자금 운용 크레딧 사업은 세계 최대 규모다. 기업과 부동산 크레딧을 포함해 총 4650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 12개월간 크레딧 부문에서만 전체 유입 자금이ㅡ 약 60%를 차지하는 1130억달러 자금을 유치했다.

블랙스톤 프라이빗웰스 부문은 전체 AUM 4분의 1일을 차지한다. 글로벌 유동자산 운용 선도 기업 웰링턴자산운용과 뱅가드와 협업을 발표하며 사모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더 확대했다.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회장 겸 CEO(최고경영자)는 "블랙스톤은 수십년간 투자자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혼란스러운 시장 환경에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효율적인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현 시장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존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겸 COO(최고운영책임자)는 "블랙스톤은 40년간 수많은 경제위기를 거치며 시장 대응 역량을 입증해왔다"며 "다양한 성장 동력과 투자자들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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