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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쉽게 더 똑똑하게’ 증권사, 치열해지는 AI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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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상반기 중 AI PB 서비스 론칭 KB증권, 내년 상반기 대고객 AI 투자관리 서비스 모델 출시 하나증권, 올해 2분기 AI종목분석 서비스…서학개미 타깃  국내 증권사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챗GPT같이 대화형 AI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AI PB' 신규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 AI솔루션부에서 자체적으로 시스템 개발을 했고, 현재 막바지 수정 작업에 한 창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쏠(SOL)증권 MTS에 탑재한다. AI PB 서비스는 고객이 투자관련 질문을 하면 챗봇의 대화형 AI가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고객맞춤형 금융투자정보를 제공한다. 신한투자증권 "기존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직접 검색하거나 지점PB를 통해 받을 수 있는데 AI 기술이 적용되면서 더 많은 고객이 개인 맞춤형 금융 투자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년에 국내 증권사 최초로 생성형 AI 서비스 '스톡 AI'를 출시한 KB증권도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이다. KB증권은 'AI 상담지원 에이전트와 'AI 증권업무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내부 상담 직원의 고객의소리(VOC)를 분석해 AI 기반 맞춤형 고객 상담 서비스를 기획 중이다. 연내 내부 서비스로 먼저 검증한 후 내년 상반기 중 대고객 AI 투자관리 서비스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다. KB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분석 데이터와 고객이 보유한 상품정보를 결합해 고객 눈높이에 맞춘 투자 정보제공과 상담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AI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 초 전사 AI 담당 조직인 'AI디지털본부'를 신설하는 등 AI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올해 2분기 AI 종목분석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서학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를 타깃으로 한 이 서비스는 미국 시장의 전 종목을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분석해준다. 이를 토대로 빠르고 전략적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을 전망이다. 3분기에는 AI가 종목 차트를 기반으로 기술적 분석을 수행하는 AI 기술적분석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은 올 3분기 중 AI 기반의 자산진단ㆍ배분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IBKS Wings(윙스)에 탑재한다. 기존 자산관리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금융자산과 부동산자산을 다각도로 진단하고, 그에 따른 최적의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 AI기반으로 국내주식, 미국주식, 부동산 등 고객은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을 진단해 맞춤형 투자 및 자산관리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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