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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8일 08:56 배한님 기자

LGU+, 저수익 사업 정리 및 주주환원 확대…목표가 40%↑-NH

통신 산업 둔화로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LG유플러스가 올해 본격적으로 실적 정상화에 돌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안재민·이호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LG유플러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목표 주가를 1만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LG유플러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Hold(보류)에서 Buy로 변경한 것은 1년 2개월 만이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LG유플러스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3조7100억원, 영업이익은 15.9% 증가한 2560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2454억원)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안 연구원은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미래 성장사업에 집중하려는 신임 CEO(최고경영책임자)의 전략 변화와 자사주 소각 및 매입을 통한 주주환원율 확대를 감안할 때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NH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의 주주환원율이 배당수익률 5.9%에 자사주 1% 소각을 가정해 총 6.9%일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최근 통신산업은 5G 보급률 포화와 커버리지 구축 마무리 단계에 따라 CAPEX(설비 투자)가 감소하고 있으며, 신규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에도 마케팅 비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6G가 상용화될 2030년까지 영업이익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새로운 대통령 취임 이후 통신비 인하 정책이 제기될 수 있으나, 최근에는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핀셋규제 방식이 적용되고 있어 통신사 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현재 대선 후보자들 대부분이 AI(인공지능) 경쟁력 강화를 언급하고 있어 통신사들의 네트워크 및 데이터센터 투자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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