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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8일 08:42 박수현 기자

"카카오페이, 단기 주가 상승 여력 크지 않아" 목표가 3.4만-신한

18일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카카오페이의 연결 매출액은 2031억원(전년 동기 대비 +15.2%), 영업손실은 12억원(적자 지속)으로 추정된다. 특이 일회성 요인 부재를 가정했다. 본업과 자회사 증권의 견조한 실적 흐름이 지속되며 경상 이익 체력을 개선 중이다. 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페이에 대해서는 "별도 매출액 1604억원(+8.6%), 영업이익 122억원(+2.9%)을 추정한다. TPV 43조8000억원(+6.9%), RTPV 12조6000억원(+6.3%), 결제TPV 10조원(+5.4%), 금융 TPV 2조6000억원(+10%)을 가정한다. 신용대출 중심의 금융 TPV 증가가 기대돼 마진은 소폭 축소될 것"이라고 봤다.

증권에 대해서는 "별도 영업손실 6억원을 추정한다. 해외주식 시장 거래대금은 약 445조원(전 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102.1%)으로 추정한다.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수료율 개선에 힘입어 해외주식 수익 기여도는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일회성 투자 손익 또는 자문 수수료 인식 시 흑자 개연성이 있다"고 평했다.

임 연구원은 "자회사 증권이 연간 세후 영업이익 90억원을 달성하면 글로벌 동종업종 밸류에이션(로빈후드 PER 30배)을 적용해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가능하지만 아직은 가시성이 낮다"라며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 및 시장 점유율 확대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re-rating·재설정)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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