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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8일 08:24 송정현 기자

"GS리테일, 실적 회복·주가 모멘텀 없다…목표가 하향"-흥국

흥국증권은 GS리테일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뚜렷한 주가 상승 모멘텀(동력)이 없다고 18일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흥국증권이 예측한 GS리테일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4% 늘어난 2조8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 줄어든 487억원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은 전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편의점과 슈퍼마켓 부분에서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지만, 홈쇼핑 사업 부문에서 영업이익 감소와 개발 부분 사업의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홈쇼핑 부문은 취급액(판매한 상품의 총액)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가 예상된다"며 "개발사업 부문에서는 일부 개발사업장의 수익 인식이 중단됐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손실 가능성을 반영한 대손상각이 이루어졌으며 자회사의 이익 감소까지 겹쳐 영업적자의 지속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했다.

전망도 부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가계 실질소득과 소비심리가 둔화하면서 경기 방어적 성격을 띠는 편의점과 슈퍼마켓 채널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겠지만 편의점과 슈퍼마켓, 홈쇼핑 등 기존사업에서 뚜렷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타부문(개발, 공통 및 기타부문)의 영업손실 폭 축소 여부가 관건"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연간 수익 예상을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내린다"며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해 시장과 소통하는 등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송정현 기자 junghyun7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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