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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8일 08:28 박수현 기자

농심, 마진 회복 위해 "신라면 툼바" 성공해야…목표가 50만-LS

18일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농심의 연결 매출액은 9045억원(전년 동기 대비 +3.7%), 영업이익 504억원(-17.8%)으로 컨센서스 소폭 하회, 직전 가이던스 500억원에는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및 해외법인 모두 예상보다 회복세가 더뎠던 것이 원인이다. 전반적인 실적 분위기는 직전 4분기와 유사하다"라고 평했다.

이어 "농심의 연간 연결 매출액은 3조 6568억원(+6.3%), 영업이익 1894억원(+16.1%)으로 전망한다. 지난 2월부터 진행된 국내 주요 라면 및 스낵 제품 가격 인상 효과 및 기저 효과에 기인한다. 그러나 국내 판매량 부진과 해외 법인의 지속적인 프로모션 활동으로 인해 가파른 마진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신라면 툼바'의 성공이 필수다. 신라면 툼바는 현재까지 미국 월마트 및 슈퍼마켓 체인 H-E-B, 일본 세븐일레븐 및 중국 월마트 등에 입점했다. 입점 초기이기 때문에 판매량 및 매출 규모는 미미할 것으로 보이지만 관련 기대감은 2분기에도 유효할 전망"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농심의 전반적인 실적 눈높이는 하향했지만 가격 인상 및 신제품 효과를 감안하면 올해 실적 개선은 가능할 전망"이라며 "현 주가 기준으로 12개월 전망 주가수익비율(P/E)은 약 14배로 점진적인 판매량 개선을 확인하면서 리레이팅(re-rating·재설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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