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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8일 08:35 이원광|이승주 기자|기자

이재명 "K-푸드·뷰티·팝·드라마·웹툰, 2030년 "수출 50조 시대" 열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K(케이)-푸드, K-뷰티, K-팝, K-드라마, K-웹툰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전폭 지원하겠다"며 "2030년까지 시장 규모 300조원, 문화 수출 5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18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문화·예술 산업계 종사자들이 일궈낸 K-콘텐츠 열풍, 국가가 날개를 달아드리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예비후보는 "'소프트파워 BIG 5', 확고한 문화강국으로 거듭나겠다"며 "우리 문화재정은 올해 기준 국가 총지출의 1.33%에 불과하다. 문화강국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K-콘텐츠 창작 전 과정에 국가 지원을 강화하겠다. K-컬처 플랫폼을 육성해 콘텐츠 제작부터 글로벌시장 진출, 콘텐츠 유통까지 전단계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영상 제작에 필요한 버츄얼 스튜디오 등 제작 인프라를 공공이 적극 확충해가겠다"고 했다.

이어 "웹툰산업도 K-컬처의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며 "영상 콘텐츠에 적용되는 세제 혜택을 웹툰 분야까지 확대하고 번역과 배급, 해외마케팅을 아울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문화예술인이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문화예술 인재 양성과 지원제도를 확대하고 이를 뒷받침할 전문조직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콘텐츠 불법유통을 단호히 차단하고 해외 불법 사이트는 국제공조로 대응해 지식재산권을 단단히 보호하겠다"며 "문화예술인에게 창작비와 창작 공간 등을 제공해 창작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인문학 지원을 강화해 문화강국의 토대를 견고히 하겠다"며 "인문학적 소양은 창작의 원천이며 그 자체로도 문화예술의 중요한 자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문학 창작·출판 지원 범위와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인문학 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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