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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7일 15:59 안재용 기자

안철수 "기업인 출신 장관 대거 기용할 것"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안철수 대통령! 정의선 총리?"라며 "(집권할 경우) 기업인 출신 내각 대거 기용"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17일 SNS(소셜미디어)에 이같이 적었다.

안 의원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직접 언급한 것은 기업인을 대표하는 상징성 때문이라고 안철수 캠프는 설명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현장을 아는 경영자·실무자가 등용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언급한 것"이라며 "현대차와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안 의원은 현장을 잘 아는 실무자와 경영자가 내각 등에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안 의원은 이날 SNS에 "절대 나처럼 살지 말라"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의 발언에 대해 "공공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 과학기술로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분들이 더는 좌절하지 않도록 '시대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그동안 우리는 현장을 아는 사람보다 이념과 구호만 앞세우는 사람을 지도자로 선택해왔다"며 "이제 우리도 현장을 알고,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국종 교수 군의관 강연 내용이라고 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이 병원장은 강연에서 필수과의 어려움과 의정 갈등 상황 등에 대해 강도 높은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병원장은 자신의 동료들이 외상외과를 그만 둔 사례를 보여주며 "서울대, 세브란스 노의(고령 의사) 교수들과 공무원들에게 평생 괴롭힘당하며 살기 싫으면 바이털과는 하지 말라"며 "절대 나처럼 살지 마라. 돌아오는 건 해고 통지서뿐"이라고 했다.

또 이 병원장은 "조선 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놈들이 해 먹는 나라다. 이게 수천년간 이어진 조선반도 DNA도 바뀌지 않는다"고 일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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