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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6일 18:16 김소영 기자

혜리 팬미팅 1분 만에 매진됐는데…"가만 안 둬" 분노한 이유?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혜리가 데뷔 15주년 팬미팅 불법 티켓팅 정황이 발견된 데 대해 속상한 심경을 내비쳤다.

혜리는 16일 팬 소통 플랫폼에서 "나도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스럽고 많이 놀랐다. 처음에는 1분 만에 매진됐다고 해서 기뻤는데 상황을 보니 불법적인 경로로 예매해 다시 파는 사람들이 많더라. 속상하고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표를 누군가에게 사는 행위는 절대 금지"라며 "예매한 사람과 팬미팅에 들어오는 사람이 다르면 입장 불가하다. 바로 앞까지 왔다가 못 들어오면 너무 속상하지 않나. 절대 그 사람들한테 티켓을 사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팬들의 간절한 마음을 이용해 표를 되파는 사람들은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며 "(소속사가) 더 확실한 대책을 강구한다고 했으니 믿고 기다려 달라. 나도 더 열심히 말해보겠다. 정말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혜리는 오는 6월7일 데뷔 15주년을 맞아 첫 단독 팬미팅을 개최한다. 2회차 공연이 지난 14일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지만 국내외 티켓 업자들의 불법 및 편법 티켓팅 의심 정황이 다수 발견돼 논란이 됐다.

혜리 소속사와 팬미팅 주최사는 "비정상 경로로 예매한 정황이 다수 포착돼 면밀히 조사 중"이라며 "비정상 내역에 대해 소명 자료를 요청하는 메일을 발송할 예정이며 소명되지 않을 경우 일괄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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