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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6일 09:54 유엄식 기자

야구팬 3만명 몰리고, 특가 상품 5분 만에 품절...롯데온 "온쇼페" 인기

롯데쇼핑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롯데온이 지난 9일부터 진행한 쇼핑 축제 '온쇼페'가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정 초특가 상품이 빠르게 품절됐고, 비유통 계열사와 함께 기획한 '롯또 청약' 등 이색 이벤트가 인기를 끌면서 방문자 수와 매출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롯데온에 따르면 온쇼페 1주차 트래픽이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했고, 같은 기간 매출은 65% 늘었다. 특히 행사 첫날인 지난 9일에는 트래픽과 매출이 각각 85%, 90% 상승해 2023년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롯데온은 그동안 단독으로 진행했던 온쇼페를 올해부터 롯데호텔, 롯데렌터카, 롯데웰푸드, 롯데자이언츠 등 비유통 계열사까지 참여하는 통합 행사로 탈바꿈했다.

이번 행사의 성공을 견인한 이색 프로모션 '롯또 청약' 이벤트는 3일간 약 3만명이 응모했다. '롯데를 가지세요'라는 캠페인 슬로건으로 진행한 롯또 청약은 △2025 부산 사직구장 정규시즌 중앙탁자석 분양권 △롯데리아 버거세트 500개 지원 △엘포인트(L.POINT) 1000만 점 쏘기 등 특별한 혜택을 담았다.

하루 세 차례 진행한 롯데그룹 계열사 특가 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매일 선착순으로 제공한 계열사 특가상품 '크리스피크림도넛 하프더즌 50% 할인권'과 '세븐일레븐 5000원 상품권' 등은 행사 시작 5분 이내에 완판됐다.

온쇼페는 오는 20일까지 계속된다. 새로운 롯또 청약 이벤트에선 17일 롯데마트 장보기 1년치 상품권, 18일부터 20일까지는 시그니엘 스위트룸 초호화 숙박권 등이 제공된다. 또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시사회 초대권과 롯데시네마 예매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김은수 롯데온 시너지마케팅실장은 "계열사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역대 최대 수준의 DAU(일일 활성 이용자 수)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남은 행사 기간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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