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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5일 16:06 이유미 기자

토포스스튜디오, 부산 디지털 미디어 아트페어서 "3D 실감 전시"

'루프 랩 부산'은 아시아 최초로 디지털·미디어 예술작품을 거래할 수 있는 아트페어로 세계 유수의 기관 및 큐레이터가 참여한다.

토포스스튜디오는 이번 행사에서 △알도 탐벨리니의 대표작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원시 종족들이다'(We Are the Primitives of a New Era) △카민 르차이프라싯의 '바르도'(Bardo) 등을 '실감형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실감형 미디어 아트'는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XR(확장현실) 구현 기술을 미디어 예술과 결합한 것으로, 회사는 이번에 HMD(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로 작품 관람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기반의 3D 전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또 토포스스튜디오가 독자 개발한 입체 음향을 통해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토포스스튜디오는 이번 전시회 참가로 △세계 미디어아트 네트워크 기반 마련 △공공 분야 미디어 아트 유통 생태계 구축 △IP(지식재산권)의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 입증 △부산지역 기반 예술 플랫폼 시범사례 구축 등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허대겸 토포스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전시의 목표는 '실감형 미디어 아트' 전시를 통해 예술성과 산업성 모두를 아우르는 새로운 유통 모델을 제시하는 데 있다"며 "당사가 작가들과 협업해 제작한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관객들은 새로운 예술 감상 방식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개념 아트 콘텐츠의 시장성을 입증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는 7월에는 해외 소재 미술관과 협업하는 프로젝트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포스스튜디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아트코리아랩의 입주기업이다. 아트코리아랩은 2023년 10월 개소 이래 예술인과 예술기업의 창작·제작 실험부터 시연과 유통에 이르기까지 예술과 기술을 활용한 창업주기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토포스스튜디오는 저명한 예술가들과 협업, '실감형 미디어 아트'를 기획·제작·유통하는 업체로, 국내 1세대 미디어 아트 레이블을 표방한다. 미술관과 전시장, 문화시설 등에서 상영 가능한 미디어·VR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주력으로 '디지털아트 IP(지식재산권) 글로벌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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