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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5일 11:25 오문영 기자

김경수,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등록…"압도적 정권교체해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6·3 대선 출마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지사는 "내란을 완전히 극복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정권 교체를 위한 경선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지사는 "헌정수호세력들이 함께 힘을 모으는 빛의 연정(연합정부)가 필요하다"라고도 했다.

그는 "완전히 둘로 갈라진 국민들의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새롭게 개조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을 포함한 민주 세력, 이번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통해 헌정을 지켜낸 헌정수호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빛의 연정을 통해서만 대선 승리를 통해 들어설 민주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민주당 경선이 빛의 연정과 완전한 내란 종식을 통한 국가 대개혁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국민의힘 정치인들과의 협치도 고려하느냐'는 물음에는 "국민의힘은 내란세력과 결별하는 게 우선적인 과제"라며 "윤석열 보유 정당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내란세력과 동거하는 정당이면 빛의 연정에 참여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김 전 지사는 국민의힘에서 제기되는 '반명(반이재명) 빅텐트론'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에 이어서 국민의힘이 또다시 스스로 당내에서 지도자를 배출하지 못하고 용병을 통해서 정권을 획득하겠다고 하는 용병 정당의 면모를 다시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번 탄핵에 대해 국민들 앞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내란 세력과 결별해야 한다"며 "그것이 이번 대선에서 당선은 아니더라도 그나마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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