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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1일 17:46 경북=심용훈 기자

이철우 "디지털 코리아로 국가 대전환"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1일 "국가 대전환의 시대, 대한민국을 다시 설계하겠다"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대한민국의 산업·안보·교육·국방·복지 전반에 걸쳐 전면적 개조하는 이른바 '디지털 코리아'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지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주도했던 중화학공업 혁신처럼 현재 AI시대를 맞아 다시 한번 근본적인 산업 구조 재설계가 필요하다"면서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6대 전략기술로 AI 반도체, 생성형 AI, 로봇, 배터리, 메타버스, 양자컴퓨팅을 지목하고 "민간과 공공이 공동으로 500조원을 투자하는 디지털 성장 펀드를 조성하겠다"면서 "이는 단순한 비전이 아닌 국가의 산업 DNA를 바꾸는 AI 국가 재설계"라고 부연했다.

또 "디지털 코리아의 핵심은 민간과 지역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전국에 AI 인재 양성 허브 캠퍼스를 설립해 실무형 AI 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역과 수도권을 아우르는 디지털 제조혁신 허브를 전국 7개소에 조성해 지역과 기업이 주도하는 분산형 혁신 체계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은 말이 아니라 행동인 것처럼 대한민국을 진짜 바꿀 사람은 정보기관의 안보, 국회에서의 입법, 도정에서의 실행을 모두 경험하고 실적으로 증명한 사람이어야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임기를 3년만 수행하고 자진 퇴임할 뜻도 비쳤다.

이 지사는 "제7공화국을 통해 분권형 개헌을 실현하고 AI 디지털 코리아로 기술 국가의 새 기틀을 마련해 국민이 자부심을 갖는 국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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