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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1일 16:12 세종=정현수 기자

정부 "서울 주택값 상승폭 둔화…불안 우려되면 시장안정조치 강구"

정부는 11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과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 공동 주재로 '제15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태스크포스)'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참석자들은 "지난 3월19일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 이후 용산, 강남3구 등 서울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폭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며 "계속해서 시장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과 수도권의 입주 예정 물량을 점검하면서 주택 공급이 계획대로 이뤄지도록 공급계획 세부계획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는 서울 서초·강남·송파·강동구 등 동남권 입주 예정 물량 1만4000호 등 주택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모든 정비 사업에 대한 추진현황을 관리한다. 이를 위해 입주 예정 물량 점검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한다.

수도권 입주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신축매입 물량을 지난해 11만호로 확대했는데, 이 중 80% 수준의 물량이 수도권 선호지역에 공급된다. 입주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한국부동산원과 합동으로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서울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담합, 허위 매물·신고, 부적절한 자금조달 등 시장 교란행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앞으로는 시장과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대상지역을 확대한다.

신고가 거래 후 계약해지 등 집값 띄우기, 편법 증여, 편법대출 의심 거래 등은 집중조사 대상이다. 불법 의심 행위는 국세청, 금융위원회,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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