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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9일 17:23 김성은|이승주 기자|기자

"국회로 와달라" 했던 이재명, 11일 국회서 대선 출마 비전 밝힌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대선 출마의 메시지를 담은 10분 남짓의 영상을 공개하고 11일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비전을 밝힌다.

이 전 대표 측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 일정을 끝으로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직을 내려놨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영상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느낌으로 제작했고 뛰어난 영상미와 진솔하고 담백한 후보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영상은 10여분 정도 분량"이라며 "11일 비전 발표 때 이재명 (경선) 캠프 인선 발표도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전 발표의 장소 선정 이유에 대해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존중하고 정당 간 협치와 언론 소통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상징적인 장소로 소통관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라이브 방송을 켜고 곧장 국회로 향하며 "국민 여러분, 신속하게 국회로 와 달라"며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 국회를 지켜달라"고 외쳤었다.

이 관계자는 또 "경선 캠프 사무소는 여의도 '용산빌딩'"이라며 "경선 캠프 인선에는 통합과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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