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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8일 16:21 김지은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왜 지는 길로 가느냐…완전국민경선 촉구"

국민의힘 소속 유승민 전 의원이 "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지도부에 완전국민경선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8일 오후 SNS(소셜미디어)에 "진정 이재명을 이겨야 한다면 민심이 원하는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며 "중도에서 이재명을 이기는 후보만이 대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적었다.

유 전 의원은 "시간이 촉박해 경선룰을 바꿀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돈다"며 "과연 대선 승리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은) 2022년 12월 19일 비대위 의결부터 23일 온라인 전국위 의결까지 불과 나흘만에 전광석화로 '당원 100%'로 경선룰을 바꿨던 당"이라며 "이유는 오직 하나, 민심에서 압도적으로 앞선 유승민이 당대표 되는 걸 막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그 때는 평시고 지금은 전시"라며 "그 때는 당대표 경선이고 지금은 대선후보 경선"이라고 했다. 이어 "민심에 따르는 경선만이 감동적인 드라마를 만들고 승리를 가져온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목소리에 따라야 한다. 왜 이기는 길을 외면하고 지는 길로 가려하느냐"고 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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