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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4일 17:02 전형주 기자

"계엄 제대로 하지"…보수 연예인들, 尹 파면에 "가슴 아파" 한탄

배우 최준용은 4일 유튜브를 통해 "가슴은 아프지만, 국민들을 일깨워주셔 감사하다"고 적었다.

그는 또 윤 전 대통령이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을 공유한 뒤 "그동안 고생하셨다"고 했다.

보수 성향으로 유명한 가수 김흥국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한탄했다. 그는 "당연히 우리가 승리할 것으로 생각했다. 기각 아니면 각하라고 봤다"며 "이렇게까지 완패할 줄 몰랐다.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고 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헌재의 파면 결정은) 국민을 완전 무시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완전히 갈라놓았다. 이런 헌법재판소는 있을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국적인 가수 JK김동욱은 SNS(소셜미디어)에 JK김동욱은 SNS에 "Never never never change(절대 절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전 세계가 예상하는 것보다 대한민국이 더 빨리 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라며 "2030들, 탄핵 반대, 반국가세력 저지를 위해 열심히 싸운 거에 박수와 갈채를 보낸다"고 했다.

최준용과 김흥국, JK김동욱은 탄핵 정국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표해왔다. 특히 최준용과 김흥국은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해 "비상계엄이 몇 시간 만에 해제돼 아쉬웠다", "계엄 하신 것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 뭐 하려 하셨나" 등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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